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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1. 설립전사




            전략단’이 신설됐다. 이 조직은 4개 팀, 총 20명으로 출                 IT 전환시스템 구축
            발해 이후 외부경력직을 지속적으로 충원해 가며 설립                     다시 2011년 초반의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공제시스템
            관련 173개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 나갔다.                        에서 본격적인 보험시스템으로 넘어가기에 앞서 소프트

                                                             랜딩을 위한 ‘전환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11년 당시 인력충원 현황                                 보험미래전략단은 2월부터 1차 PI(Process Innovation)
               2011년 3월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사업 전개에 시동을 걸었고, 그
               설립 필수과제 수행 위해 외부경력직 110명 충원
                                                             해 8월에는 전환시스템 구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11년 11월
               보험사 설립 본격 준비 위해 95명 충원                        기존의 공제 전산시스템을 보험사업 영위가 가능한 IT
                                                             체제로 전환시키는 것이 사업의 핵심목표였다. 따라서
            그러나 생명보험 측에 쏠려 있는 준비작업 상황으로 인                    보험업법 및 감독규정을 준수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
            해 손해보험 측 인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에 휩싸였                    다. 또 생·손간 업무 및 회계 분리도 당시 전환시스템 구

            다. 이때의 심정을 당시 신설 손해보험사 설립 작업에                    축과정의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깊숙이 관여했던 조근철 팀장은 이렇게 회고한다.                       다만 이 구축과정에서도 설립 준비조직 운영 시와 같은

                                                             문제점이 나타났다. 투입 인력 대부분이 생명보험 쪽 전
            “외부에서 충원된 인력들이 대부분 민간 생명보험사에서
                                                             산시스템 개발에 관여했던 인원들이었던 것이다. 때문
            건너온 분들이었죠. 정책보험과 일반보험 등에 대한
                                                             에 손해보험 쪽 상품과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이해도가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사정이
                                                             양 편을 임시로 쪼개는 수준의 작업에 그칠 수밖에 없었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생명’ 중심으로 준비작업이 흘러갈
                                                             다. 이는 출범 초기 농협손해보험이 업무상 겪었던 여러
            수밖에 없었습니다.”
                                                             불편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손해보험사가 과연 만들어질 수는 있는가. 당시 손해보
            험 파트 구성원들을 감싼 불안감의 정체였다. 결국 당사                   IT 전환시스템 구축사업 추진 경과
                                                               2011년 2월 ~ 5월
            자들이 직접 나서야 했다. 먼저 당시 손해보험부 내 마케
                                                               1차 PI 컨설팅 시행해 157개 과제 발굴
            팅팀 인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TF조직을 구성했고,
                                                               2011년 5월 25일
            이를 바탕으로 설립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 나갔다.                       보험 전환시스템 구축계획안 이사회 의결

            격무의 연속이었다. 현업과 병행하며 신규회사 밑그림                       2011년 8월 ~ 2013년 2월
                                                               전환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및 완료
            을 그려야 하는 탓에 주말 출근은 기본이었고, 일주일에
                                                               - 개발 수행사: 농협정보시스템, 삼성SDS
            몇 차례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허름한 숙소에서 쪽잠을

            청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TF 소속 직원들은 손해보험
            산업의 밝은 미래 전망, 기존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출범 카운트다운!

            한 농협손해보험사의 높은 성장 기대감, 농협그룹과의                     열악하던 손해보험사 설립 과정에 쨍하고 볕이 든 건
            시너지 기대효과, 국내 유일 정책보험 취급회사로서의                     2011년 12월이었다. 그 달 12일자로 농협보험사 설립 준
            입지 등을 내세워 내부 직원들의 ‘손해보험 지망’을 설                   비조직이 ‘생명보험설립단 및 손해보험설립단’ 체제로

            득하며, 신설 보험사 설립의 필수뼈대들을 세워나갔다.                    개편되었다. 따라서 지난 몇 개월간 현업을 병행하며 악
                                                             전고투를 거듭해온 손해보험 파트 직원들은 설립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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