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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1. 설립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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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보험 상품 확대

            “농기계 사고도 보상해 드립니다.”                              통합농협 출범과

            바쁜 수확철이 다가오면 전국 농가에서 보고되는 농기 보험분사의 탄생

            계 사고사례도 급증했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
            해 안정적인 영농 수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도 빈번했다.                   하나 된 농협 탄생과 공제분야 변화

            정부는 1989년 들어 농기계종합공제제도 시행에 들어
                                                             “하나 된 농협이 첫발을 내딛는 이 자리는 대한민국
            갔는데, 그 운영을 대행한 주체가 바로 농협 공제부문이
                                                             농협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역사적 현장입니다. 앞으로
            었다.
                                                             우리의 사업과 조직을 농업 조합원 중심으로 바꾸고
            해당 상품은 운행 중 발생한 사고로 농업인이 입은 농기
                                                             농·축·인삼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문 간
            계 손해는 물론 운전자 및 동거 가족의 신체손해와 타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습니다.”
            배상손해까지 종합적으로 보상해 주도록 설계되어 장
                                                                    - 통합농협 창립기념식 중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기념사에서
            점이 많았다. 가입대상 및 한도가 이처럼 농업인에게 유

            리하도록 되어 있기에 실익이 컸을 뿐 아니라, 1996년                  1981년 정부 결정에 의해 농협의 축산 관련 업무를 인수
            부턴 정부 보조까지 시행되며 납입공제료의 50%를 지                    한 ‘축협중앙회’가 등장하며, 업종별 협동조합 체제로 19
            원받을 수도 있었다. 따라서 현장 농업인의 높은 호응과                   년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경영상의 어려움과 함께 중앙회

            함께 꾸준히 양호한 가입실적을 기록하며, 경운기에서                     임직원만의 조합이 되어간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나아가
            농용굴삭기에 이르기까지 적용 기종을 확대해 나갈 수                     조합원에게 더 이상 이익을 배분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있었다.                                             1998년 출범한 국민의 정부는 결국 칼을 빼들었다. 국정

                                                             개혁 100대 과제의 하나로 ‘협동조합 개혁작업’을 선정하
            농기계종합공제 추진 경과(농협손해보험 설립 이전)                      고 이후 본격적인 시행절차에 돌입했던 것이다.
               1989년                                         셋이 다시 하나 되기까지 고통이 뒤따랐다. 1999년 3월
               농기계종합공제 상품 개발 및 판매(경운기)
                                                             들어 농림부 발(發) 개혁방안이 발표된 뒤로도 축협의 통
               1996년
               정부 보조 시작(납입공제료의 50%)                          합 반대 움직임이 잦아들지 않으며, 결국 위헌소송까지
               2000년
                                                             경험해야 했다. 반대 투쟁에 종지부가 찍힌 건 2000년이
               5개 기종 추가 -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관리기, 이앙기
               2008년                                         었다. 그해 6월 1일 헌법재판소가 ‘통합농협법 위헌 소송’
               3개 기종 추가 - 베일러, 광역방제기, 항공방제기
                                                             을 기각함에 따라 세 개 중앙회의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2009년
               3개 기종 추가 - 농용굴삭기, 농용동력운반차, 농용로우더              타, 7월 1일엔 하나 된 농협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2012년
                                                             물리적 통합은 이뤘으나 혁신을 위한 발걸음은 이제부
               농기계종합보험으로 상품 개정
                                                             터 시작이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사
                                                             차원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그 중 농협 공제부문에는
                                                             패러다임을 새로 정립하는 수준의 큰 변화가 뒤따랐다.

                                                             가장 큰 변화라면 ‘공제보험분사’의 출범이었다. 그해 7
                                                             월 1일 공제사업 분야의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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