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NH농협손해보험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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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2. 통사                                                              Special Interview 01 | 제1대 대표이사 김학현


                 시작은




                      그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할





                       것을


                       확신합니다











                     .


                                            Q.   초대 대표이사로서 농협손해보험의 출범기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지요.

                                            A.    취임식 날 첫 출근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전산이 멈춘 거예요. 전산이 올-스
                                               톱 상태니 판매를 하더라도 받을 창구가 없어 모든 영업기능이 멈춰버렸던 겁니다. 그래
                                               서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본부장들을 소집해서 영업 재개를 위한 기반을 다시 놓아야 했

                                               죠. 이틀 동안 인수, 청약 등 여러 업무는 수기로 하고, 보험료 받고 계약하고 저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스템만 복구해서 바로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돌아보면 10년 전 농협손

                                               해보험은 미흡한 상태로 출발해 갖춰야 할 게 많은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엿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더 감개가 무량한 부분이 있습니다.



                                            Q.   출범과 동시에 회사 비전을 발표하였습니다. 첫걸음을 놓으며 비전부터 선포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A.   회사는 만들어 놨는데 그 조직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직원

                                               들이 갈피를 못 잡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조직 단위별로 명확하게 역할과 임무를 주
                                               고, 또 앞으로 회사 목표는 무엇인지 분명하게 설정해 전달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그
                                               래야 직원들이 회사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할 수 있고, 공통 목표에 대한 방향성을 가

                                               진 상태로 끌고 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출범 원년에는 비전 수립, 브랜드 이미지 제작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서둘러 실행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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