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3 - NH농협손해보험10년사
P. 163
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3장 | 도약 跳躍 | 100년 농협을 위한 과감한 전진(2020~ )
또 새로운 회계 및 결산 업무 프로세스 수립을 위해 다방면의 과업을 수행했
다. 특히 당면한 병행결산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계정책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문서화했다. 나아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 시에 발생 가
능한 문제점들을 도출해 선제적으로 리스크관리 방안을 수립하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과업 수행을 통해 농협 고유의 위탁협약수수료, 농업지원사업비,
국가재보험 처리 등에 관한 리스크 이슈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예상되는 계리결산 업무량 폭주와 복잡성 증대에 대비해 관련 업
무의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마지막 퍼즐, K-ICS 산출시스템 구축
출발 지점에서의 행보가 어느 회사보다 경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이미
2017년부터 금융감독원 주관의 신지급여력제도 준비 TFT에 적극 참여하며,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몇 가지 예외조항 적용 성과까지 실현한 터였다.
IFRS17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이 종착역을 향해 가던 2019년에는 드디어
K-ICS 시스템 개발 준비에 돌입했다. 2021년 8월, 새로운 회계기준에 부합한
K-ICS 관점의 리스크 값을 산출하는 IT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이 시스
템은 ARK 모델에 기반을 둔 K-ICS 부채평가 시뮬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보
험 및 금리 리스크 값을 산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한 정의된 K-ICS 요
건에 따라 자산 재분류 기준 및 위험계수, 충격 시나리오 등을 적용해 시장
및 신용리스크 위험량을 산출하기 위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약 1년여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 8월 말 구축을 완료하고 이후 연도 말
까지 안정화 기간을 가지며 K-ICS 산출에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
협손해보험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라는 대한민국 보험산업 역사상 가장 어
려운 함수를 풀어내며,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손해보험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
02 | 금융소비자 중심 마케팅전략 수립
고객 중심 영업전략 수립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보험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한시라도 빨리 새로운 활
로를 열어야 했다. 농협손해보험은 금융소비자를 중심에 둔 마케팅전략을 고
민했고, 그 끝에 2020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구축에 돌입
했다.
기존 마케팅전략과는 다르게 CRM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지향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