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NH농협손해보험10년사
P. 97

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2장 | 성장 成長  | 농업인 보호와 수익성 개선 통한 지속성장(2015~2019 )




                                               상으로 해당 제도의 도입을 ‘권고’하는 형태였던 것이다.
                                               보험사들의 ‘선택’에 맡긴다는 단서가 붙어 있음에도 농협손해보험은 한 발
                                               앞서 나갔다. 서둘러 용역계약을 맺고 ORSA 제도 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시

                                               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2016년 1월부터 9개월에 걸쳐 작업이 이뤄졌고, 농협손해보험은 이 과정에서
                                               도출된 여러 과제를 단계별로 나눠 진행하는 유연함을 보였다. 크게 통제구

                                               조, 위험 평가, 자체 지급여력평가, 모니터링 및 보고의 4개 부문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단기적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준비작업을 수행해 나갔다.

                                               이처럼 ORSA 제도 도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자체 리스크관리 체계
                                               를 마련했다. 그 결과 RAAS 비계량 평가 개선에 따른 등급 상승을 현실화하
                                               며, 대외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던 당시 분위기 속에서 보험사로서 살아남기 위한
                                               안전판이 필요했다. 그런 의미에서 농협손해보험은 보다 선진화된 리스크관

                                               리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반하는 경제적 자본관리의
                                               안전장치를  갖출 수 있었다.



                                               질적 리스크관리 시대 열기
                                               유연한 ORSA 구축작업을 실천한 결과,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며
                                               시스템 조기 안착을 실현할 수 있었다.

                                               차세대 리스크관리 시스템 완비 이후에도, 안정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
                                               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도출된 여러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성공
                                               적인 로드맵 수행을 지향해 나갔고, 수차에 걸쳐 자체 지급여력평가를 실시

                                               했다.
                                               금융당국에서 선택적 도입을 공표했으나 2017년까지도 세부 평가기준과 수

                                               행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지 않아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농협손해보험의 업적은 ‘선제적 대응’임이 분명했다. 이에 업계 내
                                               여타 보험사에 비해 몇 년 앞서 질적 리스크관리 시대를 열며, 선진화된 관리

                                               체계를 실현할 수 있었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2019년엔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었다. 2019
                                                                                       04
                                               년 6월 말 제도 도입 이후 공개된 첫 평가결과에서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되
                                               었다. 세 구간으로 나뉜 평가등급 중에서도 최고 레벨에 해당하는 ‘양호’ 성
                                               적표를 받아든데 이어, 제도 평가기준 전반에 부합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04 2018년 금융감독원 주관 ORSA(Own Risk and Solvency Assessment) 평가


                                                                                                          097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