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NH농협손해보험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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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2장 | 성장 成長 | 농업인 보호와 수익성 개선 통한 지속성장(2015~2019 )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전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확립한 몇 안
되는 손해보험사로 손꼽히며 다른 회사가 뒤따르고 모방해야 할 선구적 모
델로 인구에 회자될 수 있었다.
“출범 3년 만에 ORSA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그만큼 경영진이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었던 거죠. 지금 생각해봐도 다른 회사보다
한두 발은 앞선 시도였고 성과였습니다. 기대되는 부분은 오히려 지금보다 앞으로의 미래입니다. 저는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 노력들이 결국 농협손해보험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문연우 당시 위험관리책임자(CRO)
03 | 신지급여력제도 시행 대응
KICS (Insurance Capital Standard) 신지급여력제도 대응
새로운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이 예정
IMF 외환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인 2000년대 초중반의 상황. 세계는 여전히
됨에 따라 그에 맞춰 마련된 새로운 시가평가 기반 보
한국경제의 회계투명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었다. 2010년 스위스 국
험건전성 규제 장치를 의미한다. 기존 RBC제도보다
규제 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본적으로 시 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평가 결과, 대한민국 회계분야의 국가경쟁력을
가평가 기준을 따르기에 보험준비금을 현재 시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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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으로 분류한데는 이러한 사정이 숨어 있었다.
금리 수준으로 재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당장 글로벌 수준에서 불고 있던 ‘회계기준 단일화’ 추세에 대응
해야 했다. 정부는 2011년에 국제회계기준 전면 도입을 결정했고, 그 결과 국
내 보험산업은 ‘IFRS4’를 회계처리의 새로운 원칙으로 삼게 되었다.
문제는 IFRS4 회계처리 방식은 타 산업에 비해 불완전하고 보편성이 떨어
진다는 점이었다. 국가별로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허용하는데다,
보험산업만의 ‘특수성’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과거 정보에
기반을 둔 ‘원가법’을 채택한 점이 가장 큰 문제였고, 이에 세계적 차원에서
IFRS17을 대안 삼아 그 제정과 시행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너나 할 것
없이 국내 보험사라면 어느 곳이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IFRS4에서 IFRS17
로의 전환이 공식화되며, 보험 상품 개발시점의 가정을 사용하던 ‘원가평가’
방식에서 평가시점 가정을 사용하는 ‘시가평가’ 방식으로의 변경이 머지않
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내의 경우 IFRS17 도입과 연동해 시가평가 기준을
따르는 신지급여력제도(이하 K-ICS) 도입도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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