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NH농협손해보험10년사
P. 104
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2장 | 성장 成長 | 농업인 보호와 수익성 개선 통한 지속성장(2015~2019 )
할증 인수제도 도입 경과 보통 최초 가입 시에는 이의가 없다가도 사고 발생 시 ‘보장 배제’에 대한 불
만이 많아, 민원발생율이 높은 편이었다. 또 부담보 적용을 위해서는 피보험
2018년 12월
할증 인수제도 도입 관련 TF구성 자 병력에 대한 의무기록지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수고가 따랐다. 불가피
2019년 1월 하게 건당 심사 소요시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추가인력 투입의 핵심 원인이
개발 착수 및 IT개발업체 선정 완료
되고 있었다.
2019년 2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포화 상태의 시장상황 속에서 새로운 경로를 개
인수기준 및 매뉴얼 준비 완료
척하기 위해 또 다른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농협손해보험은
2019년 3월
제도 개정에 따른 업무별 영향 점검 2018년 12월에 들어 전담 TF를 구성하고 ‘할증 인수제도’ 도입 준비에 착수
2019년 5월 했다.
당뇨, 고혈압 등 약 27가지 질병 유병력자를
피보험자 위험도가 높아 계약이 불가능할 경우,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대상으로 할증심사 시행
참신한 방식이었다. 고객의 건강상태와 위험 종류 및 정도 등을 고려해 할증
위험률을 적용하는 형태의 제도였다. 따라서 높은 위험도에 대한 안전장치를
할증인수제도(割增引受制度) 갖춘 채, 가입 독려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다.
유병력자 등에 대한 보험 인수 시 할증위험률을 적용
제도 개정에 따른 새로운 매뉴얼 수립, 업무별 영향 점검 등 면밀한 사전준비
해 납입보험료를 늘려 가입시키는 제도로, 적용 위험
를 거쳐 농협손해보험은 2019년 5월부터 할증심사 적용에 들어갔다. 도입효
은 년수가 경과함에 따라 위험 정도를 올려 적용하는
‘체증성 위험’과 기간 경과에 상관없이 일정한 위험도 과가 오래지 않아 확인됐다. 우선 시장 확대효과가 눈으로 보여 거수보험료
를 적용하는 ‘항상성 위험’이 있다.
실적이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 부담보 제도에 비해 사고발생 시 동일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고객 민원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인수심사 프로세스 고도화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해당 제도 도입으로 인해, 병
원서류 제출이나 건강진단 절차를 생략하고 전화인터뷰를 통해 가입 여부를 심
사하는 ‘텔레언더라이팅(Tele-UW)’이 확산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또 높은 체
증성 위험이 있는 고객에 대해 개별 평가시행 후 적절한 요율을 적용하는 ‘임의
재보험’ 제도가 현실화되기 시작하면서 농협손해보험은 전에 비해 한 단계 올
라선 전문성을 갖추고 언더라이팅 업무를 시행해 나갈 수 있었다.
우수고객 대상 인수기준 우대 정책 시행
“갈수록 시장 경쟁이 격화되고 있던 시점이었으니까요. 과거처럼 마케팅은 마케팅대로 지급심사는
지급심사대로, 각자의 길을 걷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총력 마케팅의 시대, 전사
영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었던 거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 고객지원부도 우수고객을 우대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고객 로열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김회균 당시 장기보험인수팀장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