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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10년사 Part 02. 통사 제2장 | 성장 成長 | 농업인 보호와 수익성 개선 통한 지속성장(2015~2019 )
02 | 사상 최고 수익 실현
농업인 실익 향상 위한 보상범위 확대 노력
이 시기 농협손해보험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보상범위를 확대
하며,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실익을 늘려 나갔다. 2015년의 가장 두드러진 행
보는 자기부담비율의 선택지를 늘린 점이었다. 이는 보험금 산정 시 피해율
에서 차감해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율로, 2014년까진 20%형이 제일 낮
은 비율의 상품이었다. 농가가 입은 피해액이 20% 미만일 경우 농작물재해
보험을 통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2015년엔 10%형과
15%형을 추가했다. 이는 농업인 고객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보험금이 보험
가입금액의 90%까지 확대됐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로써 농가는 상대적으
로 적은 피해에 대한 보상은 물론 거대 피해 발생 시에도 더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2014년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지역을 강타한 ‘도열병’ 피해에 대비할 수 있
는 보상장치도 추가했다. 벼 상품의 병충해 특약에 ‘이삭도열병’을 추가했던
것이다. 지속적인 국회의 요구에 의해 농어업재해보험심의회가 그해 1월 심
의 및 의결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였다. 이로 인해 전국 농업인들은 한 해
수고를 순간의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각종 병충해에 대비하는 가장 효과
적이고 든든한 기제를 갖출 수 있었다.
이밖에도 농협손해보험은 2015년 시설작물인 무와 백합, 그리고 카네이션
등 3개 품목을 신규상품으로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가입 대상지역은 100
개 시 및 군으로 특정되어 있었으나, 해당 품목의 주산지가 모두 포함돼 있어
사실상 전국을 그 가입대상으로 했다. 더해 사과 품목의 경우 그간 특정위험
보장방식으로 운영되던 것을 이해에 들어 ‘적과전종합위험방식’으로 전환하
고 11월부터 시범 판매에 들어갔다. 가입 비중이 가장 큰 작물 중 하나였기에
상징성 또한 큰 조치였다. 이로써 우리 농작물재해보험이 ‘보편 보장’의 이상
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2016년에도 가입대상 품목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양배추와 밀, 오미자와 시
설미나리를 신규로 도입함으로써 기존 46개 품목에서 50개 품목으로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했고, 이는 눈에 띄는 실적 향상으로 연결됐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의 대표 보장 작물이라 할 수 있는 벼의 경우, 무사고환급제
를 도입하는 한편 가뭄 등으로 인한 이앙·직파 불능보장도 신설했다. 이에
전년 대비 352억 원이 증가한 943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이며,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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